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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환기·난방 설정에 AI 적용…9개 농가 실증

농진청, 기존 환경제어기 연계 기술 개발
시험온실 토마토 수확량, 전문가 관리의 98%
여의도저널입력 2026.10.19 17:00

온실 밖의 햇빛과 기온을 분석해 환기와 난방의 설정값을 바꾸는 인공지능 기술이 중소 규모 농가에서 실증되고 있다.

1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개발한 ‘에이아이-템피’는 우수 농가의 환경 정보와 제어 기록을 학습해 현재 온실에 맞는 온도 설정값을 계산하는 기술이다.

계산된 값을 받은 제어기가 환기창이나 난방 설비를 움직인다. 농업인이 날씨 변화에 따라 반복해서 온도를 설정해야 하는 작업을 줄이도록 설계했다.

AI가 제시한 값과 기존 설정 사이의 차이가 크면 한 번에 바꾸지 않고 나눠 반영한다. 우수 농가에서 사용하는 온도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에는 농업인에게 알려 판단하도록 했다.

시제품을 자체 온실에서 검증했고 올해 8월부터 담양·김제 등을 포함한 농가 9곳에 적용하고 있다. 실증 결과와 현장 의견을 토대로 장치를 보완할 계획이다.

2024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진행한 자체 시험에서 토마토 한 포기의 수확량은 10.5㎏이었다. 이는 전문인력이 관리한 온실 수확량과 비교하면 98%에 해당한다. 시험온실에서 나온 결과로, 모든 농가에서 같은 생산량을 보장한다는 뜻은 아니다.

농가가 제어 장비 전체를 교체하지 않아도 기존 환경제어기에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국내 스마트팜 기업에는 지난해 기술이전을 마쳤다.

농진청은 농식품 분야 AI 응용제품의 빠른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과 연계해 제품을 개선하고 적용 농가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원사업 기간은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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