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6.10.28 | 정책과 산업, 변화의 맥락을 읽다YEOUIDO JOURNAL
정책·경제·산업 뉴스와 해설
YEOUIDO JOURNAL
홈 / 무형자산
무형자산

식물 탄저병균 61종 재정리, 분류 데이터 정밀화

농진청 보존 균주·문헌 대조…진단과 방제 연구 기반 제공
여의도저널입력 2026.10.20 19:51

국내 식물 탄저병균을 유전자 정보로 다시 분류한 결과 61종이 확인됐다. 작물 이름과 겉모양 중심으로 묶던 정보를 세분화해 연구에 활용할 기반을 마련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미생물은행이 보존한 탄저병균 237균주를 재분석하고 기존 목록과 문헌을 비교했다고 밝혔다. 1990년대부터 모아 온 자원을 최신 분류체계에 맞춰 정리한 작업이다.

보존 균주에서는 52종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14종은 국내 미기록종이며, 매듭풀과 환삼덩굴에서 분리한 2종은 새 종으로 보고됐다. 국내 기록을 종합해 유전자 분석으로 최종 확인한 종은 61종이다.

이들 균은 120종 식물에서 분리됐으며 문헌상 균과 식물의 조합은 203개였다. 고추에서 확인된 탄저병균은 13종, 사과에서는 10종으로, 한 작물의 병을 하나의 균 이름으로만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농진청은 세분화한 균주를 씨앗은행 누리집에서 제공해 정확한 동정과 약제 반응 연구 등에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에 실렸다고 설명했다.

분류 자료가 정교해지면 서로 다른 균의 특성을 비교할 출발점도 명확해진다. 다만 분류 연구 자체가 개별 농가의 치료 효과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 식물 탄저병균은 곰팡이로, 사람과 가축의 탄저병을 일으키는 세균과는 다른 미생물이다.

여의도저널정치·정책 · 경제·금융 · 산업·기술 · 지식재산 · 기획·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