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권시장감독청이 중앙청산소에서 토큰 형태의 담보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을 검토하기 위해 시장 의견을 받는다.
9일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에 따르면 관련 자료와 의견의 접수 기한은 내년 1월 15일이다. 관심 있는 기관과 이해관계자는 ESMA의 공개 의견수렴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검토 대상은 전통적인 시장 인프라에 보관한 자산을 디지털 토큰으로 표현한 방식과 분산원장에 직접 발행한 자산이다. 두 방식을 결합한 구조, 토큰화 현금 등 다른 결제자산과의 연결도 살핀다.
주요 질문은 담보를 옮기고 관리하며 보호하는 과정에서 토큰화가 어떤 변화를 만드는가에 맞춰졌다.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때뿐 아니라 청산회원이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상황도 포함한다.
이때 중앙청산소가 담보에 접근하고 이전하거나 필요한 유동성으로 바꿀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고객 자산의 분리와 보호, 결제가 최종적으로 확정되는 법적 효력도 점검한다.
ESMA는 담보의 품질, 법적 집행 가능성, 높은 유동성 등 기존 안전장치가 유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허용된 담보라도 토큰 형태로 바꾸면 위험의 성격이 달라지는지 의견을 구한다.
의견수렴을 시작했다는 사실만으로 토큰화 담보가 모두 승인되거나 사용이 의무화되는 것은 아니다. 현행 제도 안에서 안전하게 수용할 수 있는지 근거를 모으는 단계다.
접수한 답변은 참여자가 비공개를 요청한 경우 등을 제외하고 의견수렴 종료 후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