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를 대량 보유한 미국 기업 에버노스가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종목 코드는 XRPN이고, 상장 시점 보유 XRP는 약 4억7300만개다.

9일(현지시간) 에버노스에 따르면 회사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아마다 애퀴지션 코프 2호와의 합병을 마쳤다. 이번 거래로 확보한 현금은 거래 비용을 빼기 전 기준 약 3억달러다.
투자자로는 리플과 SBI그룹, 판테라캐피털, 크라켄, GSR, 애링턴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합병 상대인 아마다 2호는 애링턴 XRP 캐피털 펀드가 후원한 SPAC이고, 사모 투자 주관은 씨티그룹이 단독으로 맡았다.
회사는 아시시 비를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이끈다. 상장일은 당초 8일로 잡혔지만 행정 절차 문제로 거래 완료가 늦어지면서 12일로 밀렸다.
에버노스는 확보한 자금을 XRP 생태계 전반에 투입하고, 주당 XRP 보유량을 꾸준히 늘리는 전략을 내세웠다. 상장 기업 가운데 XRP를 가장 많이 보유하는 것이 목표다.
에버노스는 14일(현지시간) 상장을 기념하는 나스닥 마감 타종 행사를 열 예정이다. 상장 초기 주가 흐름과 추가 XRP 확보 속도가 회사 전략을 가늠할 첫 지표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