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연내 착공을 앞둔 정비사업장 11곳의 조합·시공사·자치구와 공동협력 협약을 맺었다. 올해 착공 목표 3만가구 가운데 남은 1만6117가구의 첫 삽을 연말까지 뜨는 게 목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2026년 하반기 착공 예정 11개 정비사업 공동협력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11개 조합과 5개 시공사, 8개 자치구 관계자가 참석했다.
시가 올해 집중 관리하는 정비사업장은 25곳이다. 이 가운데 14곳이 이미 착공해 약 1만5000가구가 공사에 들어갔다.
남은 11곳에는 용산구 한남3구역(5970가구), 서초구 방배13구역(2228가구), 성북구 신월곡1구역(2200가구), 송파구 마천4구역(1254가구)이 포함됐다. 동작구 노량진4·5·7구역도 대상이다.
협약식 뒤에는 김성보 행정2부시장 주재로 특별공정회의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공사비 조정 갈등과 철거·인허가 지연 문제를 논의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가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목표 달성 여부는 남은 11곳이 연말까지 실제 착공에 들어가는지에 달렸고, 물량이 가장 큰 한남3구역의 착공 시점이 첫 변수다.
오 시장은 “주거 안정을 앞당기는 유일한 길은 시민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체감할 수 있는 속도감 있는 공급”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