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에 의존하는 풋거름작물 종자를 국내에서 생산해 유기농가에 공급하는 협력망이 충청권으로 확대된다. 농가가 사용할 수 있는 종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경영비 부담을 줄이려는 사업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19일 연암대학교, 충청남도농업기술원과 재생유기농업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종자 생산과 보급을 나눠 맡는 기관 간 협력 구조다.
풋거름작물은 재배한 식물을 토양에 돌려주는 데 활용한다. 농진청은 연중 토양을 덮는 풋거름작물 재배를 토양 건강과 탄소 저장을 중시하는 재생유기농업의 주요 기술로 설명했다.
수입 종자는 검역 과정에서 소독돼 국내 유기농가 사용에 한계가 있다는 게 농진청 설명이다. 이에 무소독 국산 유기 종자를 생산할 재배지를 권역별로 확대하고 있다.
연암대는 교내 실습농장 1.3㏊를 종자 증식 재배지로 제공한다. 이달 말에는 국산 트리티케일 품종 한미소1호를 심을 예정이다. 농과원은 생산기술을 개발·보급하고 충남농업기술원은 생산 종자를 도내 친환경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협력 재배지는 2024년 전라권, 지난해 강원권에 이어 올해 충청권으로 넓어졌다. 농진청은 내년 경상권까지 협력망을 구축할 방침이며, 기술과 모형의 개발뿐 아니라 가치·효과 평가도 함께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