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이후 중고차를 살 때는 침수 이력을 조회하고 실제 차량 상태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 기록에 이상이 없다는 설명이나 실내가 깨끗하다는 사실만으로 침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한국소비자원은 침수차의 중고차 시장 유통에 관한 피해 예방 안내에서 보험 이력 확인과 차량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험으로 처리되지 않은 사고까지 조회 결과에 모두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구매 전에는 차량번호와 성능·상태점검기록부, 보험 이력을 대조한다. 침수 표시와 주요 부품의 상태, 점검일을 확인하고 설명과 기록이 다르면 이유를 물어야 한다. 판매자의 말만 기억하기보다 설명 자료와 광고 화면을 보관하는 편이 좋다.
실물 점검은 안전벨트 안쪽과 좌석 하부, 배선·금속 부품 등에 흙이나 부식, 교체 흔적이 있는지 살피되 한 가지 흔적만으로 결론을 내리지는 않는다. 침수 여부가 의심되면 차량 전문가와 동행하거나 별도 점검을 요청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계약서에는 침수 이력에 대한 판매자의 설명과 사실이 다를 때의 처리 조건을 구체적으로 남긴다. 인도 뒤 이상을 발견하면 점검 자료와 계약서, 대화 기록을 확보해 판매자에게 알린다. 저렴한 가격보다 확인 가능한 차량 정보가 선택의 기준이 돼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