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공존센터 설계를 맡을 업체로 조정구 건축가가 이끄는 구가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가 선정됐다.
19일 통일부에 따르면 조달청이 주관한 지명·제안 방식의 설계공모에서 이 업체가 당선됐다. 지명된 업체 5곳의 제안은 9월 30일과 10월 1일 접수했으며 심사는 10월 15일 진행했다.
당선안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20m인 ‘염원의 우물’을 중심 공간으로 제시했다. 시민이 평화와 공존에 관한 생각을 나누고 참여하는 장소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건물에는 목재의 특성을 살린 경사지붕을 적용해 주변 풍경과 어울리도록 제안했다. 심사위원회는 소통과 공감이라는 가치를 공간으로 표현한 점 등을 평가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조정구 건축가는 한옥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작업을 해왔으며 진관사 한문화체험관과 제주문학관 등이 대표작이다. 2024년에는 한국건축문화대상 한옥 분야 대상을 받았다.
통일부는 당선 업체와 함께 시민의 교류와 평화 체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설계공모 결과에 관한 것으로 착공이나 준공 완료를 뜻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