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가 커졌다는 뉴스에서 명목 GDP와 실질 GDP는 서로 다른 정보를 준다. 한국은행 경제교육 자료는 명목 GDP에는 가격 변화가 반영되고, 실질 GDP는 가격 변동의 영향을 제거해 생산 활동의 변화를 살피는 지표라고 설명한다.
생산량이 같아도 가격만 오르면 명목 금액은 커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물건 10개를 개당 100원에 생산한 경우와 같은 10개를 110원에 생산한 경우, 명목 금액은 1000원에서 1100원이 되지만 수량은 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경제성장률을 읽을 때는 실질 기준인지 확인해야 한다. 전 분기와 비교한 수치인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수치인지도 함께 봐야 서로 다른 발표를 혼동하지 않는다.
명목과 실질 중 하나만 유용한 것은 아니다. 현재 가격으로 본 경제 규모와 가격 효과를 걷어낸 생산 변화는 각각 필요한 정보다. 지표 이름과 기준을 먼저 읽으면 큰 숫자만 보고 경기 방향을 단정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