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칠레가 자유무역협정(FTA) 운영 상황을 점검하는 양국 위원회를 10년 만에 열고 협정 개선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19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서울에서 열린 제11차 자유무역위원회에는 한국의 박근오 통상협정정책관과 칠레 외교부의 펠리페 로페안디아 비엘란트 양자경제국장이 각각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품목별 원산지기준을 HS2012에서 HS2022로 바꾸는 작업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확인했다. 협정 활용 통계를 서로 교환하는 문제도 함께 살폈다.
양측은 광물 부문 협력과 함께 FTA 개선 협상을 진전시킬 방법을 논의했다. 통상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방안을 회의 의제로 다뤘다.
위원회 재개는 지난 7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후속 과제다. 당시 두 정상은 기존 FTA의 이행 현황을 살펴보고 협정 개선을 포함해 통상과 투자 분야의 협력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국이 처음 체결한 FTA는 칠레와의 협정으로 2004년 발효됐다. 산업부가 제시한 양국 교역 규모는 발효 전인 2003년 15억7000만달러에서 지난해 64억달러로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