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 비용은 한 번 빠져나간 금액만큼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다. 자산에서 차감된 돈은 이후 수익을 내는 기반에서도 빠진다. 미국 SEC의 비용 안내는 적은 반복 비용도 장기간 포트폴리오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단순 가정으로 100만 원을 10년간 매년 순수익률 5%로 운용하면 약 162만9천 원이 된다. 다른 조건 없이 순수익률이 매년 4%라면 약 148만 원이다. 이 계산은 미래 수익률 전망이 아니라 복리 차이를 보여주는 수학적 예시다.
실제 상품에서는 보수 부과 방식과 세금, 추가 납입, 매매 비용이 달라 결과도 달라진다. 과거 수익률을 비교할 때에는 비용이 차감된 수치인지, 같은 기간과 통화 기준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비용만 낮추면 손실 위험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투자 대상과 위험을 이해한 뒤 동일한 조건의 비용을 비교해야 한다. 계좌명세서와 상품설명서의 항목을 함께 읽으면 광고에 표시된 수수료와 실제 부담의 차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