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에볼라 대응과 국제 보건안보 협력을 위해 두 국제 보건기구와 총 2800만달러의 기여약정을 맺었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장욱진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은 세계 바이오서밋 참석을 위해 방한한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의 이사회 의장들을 각각 만났다. 면담을 계기로 기여약정서에 서명했다.
CEPI에 대한 약정은 1500만달러다. 이 중 1000만달러는 에볼라 대응을 위한 지정기여금이고 500만달러는 정규재원에 해당한다. Unitaid에는 에볼라 대응 800만달러와 정규재원 500만달러를 합쳐 1300만달러를 약정했다.
장 조정관은 제인 홀튼 CEPI 이사회 의장과 신종 감염병 백신 개발 협력을 논의했다.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참여하는 협업을 평가하고 AI를 활용한 미래 감염병 대비 분야로 협력을 넓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클레르 앙푸르 Unitaid 이사회 의장과는 감염병 발생 때 새로운 치료제와 진단기술을 신속히 도입하는 문제를 다뤘다. 한국 기업의 제품이 중저소득 국가의 보건제품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외교부는 국제 보건기구와 협력을 이어가면서 국내 민간기업의 혁신 역량이 보건안보 강화에 활용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