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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중수청장 청문회, 여당서도 이력 추궁

정진웅·김학의 사건 당시 대응 질의
野 "지명 후 37일…인사검증권 침해"
박형준 기자입력 2026.10.14 23:27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당 의원들이 검사 시절 사건 처리 이력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14일 국회에 따르면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김 후보자는 대검찰청 형사부장 등을 거친 검찰 출신이다.

김 후보자는 “표적수사와 먼지떨이식 수사를 답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범죄가 인정되지 않으면 과감히 종결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정진웅 검사 독직폭행 사건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사건 당시 후보자의 대응을 물었다. 윤 의원이 이의제기 여부를 묻자 김 후보자는 “이의제기서는 제출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은 “후보자도 검찰 흑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후보자가 약속한 자료가 거의 제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지명부터 청문회까지 걸린 기간을 문제 삼았다. 행안위 간사인 강명구 의원은 37일이 소요됐다며 “국회의 인사검증권을 침해당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과거에도 국정감사 기간 중 인사청문회가 열린 사례가 있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 인선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 등 여권 일부 인사가 공개적으로 반대해 왔다. 행안위는 청문회를 마친 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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