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분기 해외 플랜트 수주가 약 250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지만 대형 원전 계약이 있었던 비교 기준과 지역별 차이를 함께 볼 필요가 있다.
산업통상부는 20일 중동 플랜트 기업 간담회를 열고 수주 동향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1~3분기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8% 감소했으며 최근 5년 같은 기간 평균보다는 11.1% 늘었다.
산업부는 지난해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 187억달러가 비교 기준을 높인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 감소를 읽을 때는 일회성 대형 사업이 포함된 총액과 개별 시장의 변화를 구분해야 한다.
미주 수주는 112억5000만달러로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아시아는 55억4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6.2% 증가했다. 중동은 58억3000만달러로 39.8% 감소해 지역별 흐름이 엇갈렸다.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일부 발주 지연과 다른 국가 기업과의 경쟁 심화를 언급했다. 유관기관은 금융과 발주 정보, 발주처와의 교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앞으로 전체 지역의 해외 플랜트 수주 통계를 분기마다 발표하기로 했다. 수주액은 계약 확보 규모이므로 같은 기간 매출이나 이익과 같지 않으며, 실제 사업 수행 과정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