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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내년 T+1 결제 전환 준비…12월 일부 요건 적용

2027년 10월 11일 결제주기 단축 예정
투자회사·고객 간 배분·확인 통신 표준화
여의도저널입력 2026.10.19 17:25

유럽연합의 증권 결제주기를 거래 다음 영업일로 단축하는 전환을 앞두고 투자회사와 고객 사이의 통신 요건이 오는 12월부터 먼저 적용된다.

16일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에 따르면 EU는 내년 10월 11일 T+1 결제로 전환한다. 관련 기술기준과 표준 절차 지침이 마련돼 시장 참여자의 시스템 준비와 시험 단계로 넘어간다.

우선 올해 12월 7일부터 거래의 배분과 확인에 관한 새로운 요건을 지켜야 한다. ESMA는 개정 지침을 통해 투자회사와 전문 고객이 이를 충족하는 방법을 구체화했다.

전자 방식으로 표준화한 통신 채널을 사용하고 국제 메시지 표준을 적용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일시적으로 기술 장애가 생긴 경우 등을 제외하면 기계가 읽고 처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정보를 주고받아야 한다.

ESMA는 참여자들에게 기술 준비를 마무리하고, 거래부터 결제에 이르는 전체 연결망의 준비 상태를 살피라고 요청했다. 관련 시험도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시작하도록 했다.

준비 범위는 각 회사의 내부 설비에 그치지 않는다. 거래와 결제 과정에서 연결되는 상대방과 절차까지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취지다.

ESMA는 산업계와 공공당국의 공동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EU의 T+1 산업위원회 권고도 고려하도록 했다. 법규와 지침이 갖춰졌다는 사실이 모든 기관의 전산 전환이 끝났다는 뜻은 아니다.

12월의 통신 요건 적용과 내년 10월의 결제주기 변경은 별도 일정이다. 이번 발표는 EU 시장에 관한 것으로 국내 증권시장의 결제일을 바꾸는 조치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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