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간 중고물품을 신용카드로 거래하는 서비스를 비롯해 금융서비스 24건이 규제 특례를 받아 시험할 수 있게 됐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정례회의에서 혁신금융서비스 24건을 추가 지정했다. 기존 서비스의 규제 개선 신청 한 건과 특례 기간 연장 한 건도 받아들였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신청한 중고거래 결제는 구매자가 카드로 대금을 낸 뒤 구매를 확정해야 판매자에게 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현금 중심으로 이뤄지던 개인 간 거래에 카드 결제와 수납 기능을 적용한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토스뱅크·광주은행의 공동대출도 포함됐다. 토스뱅크 앱에서 신청하면 두 은행이 차례로 각각 심사한 뒤 한도와 금리를 함께 정한다. 대출 재원은 절반씩 부담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Wrap형 CMA를 모바일에서 가입할 때 상품 설명 영상을 제공하는 방식을 시험한다. 질문은 인공지능 챗봇이나 상담 직원 연결로 처리하도록 했다.
카카오페이를 포함한 14개 회사의 생성형 AI 관련 서비스 21건도 지정됐다. 외부 AI를 회사 정보처리시스템과 연결해 직원 업무나 고객 서비스에 활용하는 내용이다.
해외주식의 소수단위 거래와 관련해서는 IBK투자증권의 특례 기간을 2년 늘렸다. SK증권이 요청한 규제 개선도 수용해 특례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법령 정비를 추진한다.
이번 결정은 개별 서비스의 시험과 검증을 허용하는 절차다. 금융위가 밝힌 누적 지정 건수는 1164건이며, 새로 지정됐다는 사실이 곧 모든 서비스의 일반 고객 대상 출시를 뜻하지는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