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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은 총재 “2% 목표 향해 확고”

IMF 연차총회 계기 방콕 패널 토론
AI 호황·중동전쟁 모두 물가 압력
여의도저널입력 2026.10.15 02:44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 상승률을 2% 목표로 되돌릴 때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중동 전쟁이 모두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진단도 내놓았다.

신 총재는 14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계기로 열린 CNN ‘글로벌 퍼스펙티브스’ 패널 토론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2% 물가안정 목표를 향한 의지가 확고하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경기 측면에서 AI 투자와 중동 전쟁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AI 효과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반면 물가에는 두 요인이 함께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저소득층에 가장 큰 부담을 준다는 점을 중앙은행이 늘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경제의 하방 위험으로는 대규모 AI 투자가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를 꼽았다. 전망 기관들이 향후 3~4년간 1조달러가 넘는 투자를 내다본다는 점도 소개했다.

금융안정과 관련해서는 1997년 외환위기의 교훈을 들어 과도한 레버리지와 시장 과열을 초기에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기 직전인 1997년 2분기를 100으로 둔 금융취약성지수(FVI)는 현재 장기 평균인 46 안팎이라고 전했다.

한은은 7월과 8월 기준금리를 잇달아 0.25%포인트씩 올렸고, 현재 기준금리는 연 3.00%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9%로 8월보다 낮아졌다.

한은은 2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준의 긴축 경로가 동결과 추가 인상 사이의 판단을 가를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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