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를 오래 받을 생각으로 산 채권이 만기 전에 상환될 수 있다. 발행자가 정해진 조건에 따라 먼저 갚을 수 있는 콜옵션이 붙은 채권이라면, 계약서의 만기와 실제 보유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투자자 교육 사이트 Investor.gov는 콜옵션부 채권을 발행자가 만기 전에 상환할 수 있는 채권으로 설명한다. 상환이 이뤄지면 해당 시점까지의 이자와 약정한 상환금액을 지급하고 이후 이자 지급은 끝난다.
금리가 내려가면 발행자는 기존의 높은 이자 부담을 줄이고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려 할 수 있다. 투자자는 원금을 돌려받아도 비슷한 수익 조건을 다시 찾기 어려워진다. 이것이 재투자 위험이다.
가령 연 5% 이자를 기대한 채권이 조기상환되고 비슷한 상품의 금리가 3%로 낮아졌다면, 이후 이자수입 계획도 달라진다. 이는 구조를 설명하기 위한 가정이며 특정 상품의 예상 수익이 아니다.
상환 가능 시점, 상환 가격, 추가 보상 여부는 발행 조건마다 다르다. 콜옵션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언제나 조기상환되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채권을 비교할 때는 만기수익률과 함께 조기상환 시나리오를 살펴야 한다. 높은 이자율에는 투자자가 감수하는 계약상 제약이 반영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