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권은 이자를 받는 상품이라는 설명만으로 위험을 충분히 이해하기 어렵다. 특히 만기 전에 팔아야 한다면 약정된 이자와 별개로 시장가격이 매입가격보다 낮아질 수 있다. 미국 SEC 투자교육 자료도 채권의 금리 위험과 유동성 위험을 구분한다.
다른 조건이 같다면 시장금리가 오를 때 기존 저금리 채권의 상대적인 매력이 낮아져 가격에 하방 압력이 생긴다. 반대로 금리 하락은 기존 채권 가격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실제 가격에는 발행자의 신용과 거래 여건 등도 함께 반영된다.
만기 전 매도에는 수수료나 증권사의 매입가격 조정이 반영될 수 있다. 거래가 활발하지 않으면 원하는 때 원하는 가격에 팔기 어려울 수도 있다. 발행자가 약속한 원리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신용 위험 역시 별도로 존재한다.
따라서 만기와 자금 사용 시점을 맞춰 보는 일이 중요하다. 개별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는 경우와 여러 채권을 편입한 펀드는 구조가 같지 않다. 채권이라는 이름만 보고 예금처럼 원금이 보장된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